"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충남도·의회·교육청 합심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충남도·의회·교육청 합심
20일 공동기자회견 "도민 역량 결집, 남은 절차 준비"
  • 최솔 기자
  • 승인 2019.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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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 김지철 교육감이 2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제2 NFC 천안 유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제2 축구종합센터(NFC) 천안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남은 절차를 잘 준비해 NFC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천안 NFC 후보지(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에서 불과 7㎞ 떨어져 있고 KTX·수도권 전철·고속도로 등을 통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과는 80㎞ 이내에 위치해 있는 등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고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어 "천안시는 축구장 5면과 풋살장 4면 규모의 축구센터와 종합운동장 등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11개 대학과 수많은 기업, 4개의 종합병원과 721개의 의료시설 등 풍족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파 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 A매치 4차례 개최 등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하다"며 "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드러났듯이 축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열정도 대단히 높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인근 경북도가 NFC유치를 위한 200억 원 재정지원 방침에 대해선 "이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다른 지역 못지 않게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후보지 주변 문화·체육시설과 도로 접근성 제공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현장 실사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부지매입과 환경 등 제반여건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사용 중인 파주 NFC의 규모와 시설이 한계에 달했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제2 NFC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입, 33만㎡ 안팎의 부지에 축구장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숙소, 식당, 사무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협회의 후보지 2차 심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24곳 중 8곳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선 천안시가 유일하게 통과했다.

도는 그동안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와 천안시 NFC 유치위원회 실무간담회, 양 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면담, 도-시군의회,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도-시군 유치결의 등의 노력을 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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