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천안 네자녀 가정 형제자매, 희망시 같은 고교 배정"
충남교육청 "천안 네자녀 가정 형제자매, 희망시 같은 고교 배정"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 최솔 기자
  • 승인 2019.03.2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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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 천안지역 네 자녀 이상 가정의 중학교 3학년생은 올해부터 형제자매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면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충남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28일 공고했다.

도내 유일하게 고교평준화를 시행 중인 천안은 학생이 1지망부터 순차적으로 희망 학교를 써내면 순위에 따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3개 후기 고교를 단일 학군으로 시행한다. 

학교 배정 방법은 우선과 일반, 읍·면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 배제, 체육특기자, 쌍생아 동일 등으로 나뉜다.

정원내 우선배정 대상은 지체·뇌병변 장애인과 암·희귀·난치병 관련 환자, 소년소녀 가장, 2급 이상 중증 장애부모 자녀, 다자녀 가정(네 자녀 이상) 학생이며, 정원외 우선배정 대상은 국가유공자 자녀 등이다.

단, 다자녀 이상 가정 학생이 1지망 학교에 우선배정 받기 위해선 1지망 학교에 형제자매가 다니고 있어야 한다. 형제자매와 다른 학교를 희망하거나 첫째는 우선배정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학생 선발은 전·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기는 외국어고를 제외한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 후기는 특수지학교와 일반고, 특성화고 보통과,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가 전형을 치른다.

특수목적고(충남외고, 충남과학고), 자율형 사립고(북일고, 충남삼성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내신성적 및 면접)에 의해, 특성화고와 일반고는 내신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있고 후기 불합격자는 미달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70여 다자녀 가구의 학생 70여 명이 우선배정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달 중학교 3학년 부장과 교감, 고등학교 입시담당 부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고입전형 종합 안내와 연수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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