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 재산공개… 성일종 의원 214억 '최고자산가'
충청권 국회의원 재산공개… 성일종 의원 214억 '최고자산가'
국회 공직자윤리위, 2019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발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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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충청권(대전‧충남‧세종)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충청권 의원 중 성 의원은 214억36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억7073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이어 같은 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지난해보다 2억9839만원 증가한 67억4339만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지난해보다 4억9749만원 증가한 46억733만원을 신고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28억6792만원,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24억846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의원은 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으로 지난해보다 601만원 적은 3억 3829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어 같은 당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 4억3239만원, 강훈식 의원(아산을) 5억666만원, 이규희 의원(천안갑) 5억6426만원, 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 6억902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정기 재산신고 대비 가장 많은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세종)으로 1년 새 6억 여원 증가해 14억33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성일종‧어기구 의원과 더불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으로 지난해보다 2307만원 적은 8억5583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79.3%)이고,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모두 60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2763억6306만원)이었다. 이어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966억9531만원을, 같은 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523억1467만원을 신고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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