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14.37%… 역대 최고 수준
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14.37%… 역대 최고 수준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3.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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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회의원 2명(경남 창원성산, 경남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3명(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을 선출하는 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4·3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이 14.37%로 최종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5차례의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창원성산 사전투표율은 14.53%, 통영·고성은 15.08%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 분포돼 앞선 재보선 때보다 투표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 같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 재보선의 경우 대선, 총선, 지방선거와 같은 전국단위 선거에 비해 전체 투표율이 낮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투표율 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예상 밖의 사전투표 열기를 확인한 각 후보와 정당은 내달 3일 선거 당일까지 적극적인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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