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먼지 전쟁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4.0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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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한국은 온대성기후지대로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가을을 천고마비라 했다. 자연이 아름다워 금수강산이라 했다. 그런 자연이, 기후가 불과 반세기 남직한 사이 크게 변해 버렸다.

자연, 기후변화 그 원인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에 의한 공기층 오염이다. 미세먼지는 산업시설과 화력발전소 또는 자동차 운행 중에 발생하는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가을 이후 겨울, 봄까지 한반도 상공을 덮치는 미세먼지는 일교차에 의한 공기정체와 10월 중순 이후 중국 동중북부지역에 있는 발전소 등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가스상 물질과 주택 난방시설 등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것이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양이 대기 중 미세먼지의 최소 50%에서 최대 80%가 넘는다.
그런 것들이 가을이면 청명해야 할 우리나라 하늘을 온통 분탕질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복면을 쓴 악당들처럼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체 거리를 오간다.

미세먼지 중 카드뮴 등 중금속화합물과 질산염·황산염·탄소화합물 등 다양한 물질이 함유돼 자연환경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혈관손상·호흡곤란·두통·현기증·결막염·아폴로 눈병·안구건조·여드름·발진·먼지 알레르기·비염·천식·폐렴·염증 유발 등 다양한 곳에 국민의 건강을 해친다.

특히 당뇨병 환자 열 명 중 한 명 정도가 미세먼지에 의해 발병한다. 그런 점에서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환경오염물질이다.
우리 정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국민건강을 크게 해친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항의해야 한다.

환경부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국방·외교 등 총력을 기울여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해 줄 거라 기대하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

지난 동북아 역사를 볼 때 우리 민족과 중국은 그렇게 호의적인 관계만은 아니었다. 고조선이나 발해 고구려시대는 우리 민족이 중국 북동부 지역은 물론 대륙 깊숙이 지배했다. 때문에 그들은 늘 우리 민족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동북공정, 동북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실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프로젝트 등 역사왜곡을 획책하고 있다. 중국은 침략의 빌미만 있으면 우리를 상대로 늘 전쟁을 벌여 왔다. 거란 여진 만주족이 그랬다.
근세만 해도 중국이 북한을 도와 한반도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으며 국내에 사드배치를 빌미삼아 갖가지 경제적 제재를 하고 있다.

그런 그들이 미세먼지를 활용한 침략행위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그 점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이유야 어떻든 정부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에 대해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 적절한 대책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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