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여야 한목소리 애도
'DJ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여야 한목소리 애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4.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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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하자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며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1980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평생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며 "김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15·16·17대 국회의원으로서 훌륭한 의정활동의 족적을 남긴 김 전 의원은 군부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해왔다. 그렇기에 더욱 애통함과 슬픔이 크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 곁에서 민주화 선구자로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고인은 생전에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며 "어려운 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역정을 같이 한 고인은 이 땅의 정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민주화와 인권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며 "민주화를 꽃피우는 데 헌신한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20일 오후 5시께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파킨슨병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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