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대규모 외자유치 '성공'
양 지사 대규모 외자유치 '성공'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4.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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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이날 파리 토탈 본사에서 베르나드 피나텔 토탈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 등과 외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 기업인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부지 내 5만 700㎡ 규모의 잔여 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증설한 공장에서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 토탈사는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매일 800만 명 이상이 1만 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 토탈사 직원은 9만 800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094억 달러, 영업 이익은 134억 달러에 달한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토탈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을 펴고 공장을 증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한화토탈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경우 어떤 장애요인도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도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곳으로, 한화토탈이 계획대로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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