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대폭 확대
세종시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대폭 확대
올해부터 읍·면지역 포함... 저소득학생 지원, 중위소득 66%까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4.23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과 학교에서 추진하는 방과후ㆍ돌봄 사업을 설명하는 최교진 교육감.

세종시 관내 마을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이 올해부터 읍면지역까지 대폭 확대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3일 브리핑을 열어 "올해 우리 교육청은 마을과 학교에서 추진하는 방과후ㆍ돌봄 사업의 폭을 넓히고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에 운영중인 마을 방과후 학교는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 △세종마을학교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등이며 방과후 학교는 △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운영 등이다.

세종교육청은 이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지역돌봄협의체 구성ㆍ운영으로 촘촘한 돌봄교육이 운영된다.

우선 올해부터는 마을을 중심으로 한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 ‘마을학교’와 ‘동네방네프로젝트’ 등의 방과후·돌봄이 운영된다.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이 주중 방과후, 주말, 방학기간에 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특기적성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과후 활동이다.

지난해 처음 10개의 작은도서관에서 36개의 강좌로 시작해, 올해는 25개의 작은도서관에서 프라모델, 매직테니스, 황토 건축교실 등 64개의 프로그램에 한 학기 또는 일 년 과정으로 517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읍ㆍ면지역에서도 5개 도서관이 참여하여 마술, 창의보드게임, 역사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80여 명의 읍·면지역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방법을 직접 방문 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인근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조사ㆍ분석하고, 학생ㆍ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수요자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8학년도에 참여한 학생ㆍ학부모ㆍ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2%, 학부모 93%,업무담당자 92%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청에서는 41명의 프로그램 순회강사와 공동 준비물을 지원하고,학생ㆍ학부모ㆍ운영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강사 만족도 조사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창의 융합 프로젝트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7년 2개에서 2018년 3개, 2019년 5개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 수도 2017년 25명에서 2018년 137명, 2019년 15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월에 보람동, 아름동, 대평동, 새롬동, 고운동(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36명의 마을교사가 다문화, 목공, 요리 독서, 한옥 등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올해 하반기에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마을학교=교육청과 시청이 지난 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마을학교를 공모한 결과 올해 세종마을학교는 전년도 19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됐다.

교당300~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4월부터 생태ㆍ환경, 공동육아, 3D메이커, 미용 등 다양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 협동조합, 주민 모임 등 다양한 단체에서 마을학교에 참여중이다.

25개 마을학교 중 6개교가 읍ㆍ면지역 마을학교로, 마을학교 또한 읍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3개의 마을학교가 학생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연계 운영하고, 1개의 마을학교는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운영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스스로 배움을 계획–실행–평가함으로써 배움의 주체가 되고 자기 주도적 삶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네방네프로젝트가 활성화 된다.

올해에는 전년보다 2개팀이 증가한 13개 프로젝트팀이 선정됐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프로젝트 활동을 뮤지컬ㆍ연극ㆍ댄스, 영화 제작, 마을탐방 사회적경제, 드론, 생태체험 등 전체 9개 영역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민, 교육자원봉사자, 마을교사 등으로 구성된 16명의 길잡이교사가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울타리 역할을 하고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교육청은 이와함께 학교에서는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방과후학교의 운영내실화를 위해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 중위소득 52%까지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66%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또 교육청과 시청이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설립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역할도 확대된다.

올해에는 방과후·돌봄을 포함한 지역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청과 시청에서 운영하는 사업을 통합ㆍ조정하고 이를 연결ㆍ홍보하는 통합플랫폼(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평생학습센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계ㆍ활용하여 교육청 마을교사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이수한 세종시민이 기획ㆍ운영하는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향후 우리 교육청은 마을방과후 활동이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학교’로 발전하는 새로운 마을학습공동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워크숍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청과 연계하여 작은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연대ㆍ협의를 추진하고 마을학교 대표자 네트워크를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