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대책 마련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대책 마련
전기제품 합리적 이용·각종 물자절약 등 대대적인 시민운동 전개키로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8.05.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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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산시가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3대 중점시책을 마련하고 부문별 세부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시는 관련기관, 시민단체, 시청 관계관 등 16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가기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이들 위원회에서는 최근 에너지관련 동향과 에너지절약 추진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 추진, 시민참여를 위한 에너지 절약 홍보 및 교육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서산시는 앞으로 에너지 기본조례 제정,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시행 강화, 전기제품의 합리적 이용 및 각종 물자절약 등에 솔선 참여하고 대대적인 시민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범 시민적 고유가 위기의식 고취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위한 시범 선도학교 지정 운영과 유흥업소, 주유소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한 조명사용 제한 등 맞춤형 홍보시책을 발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산업부문에서는 올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이상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자발적 협약업체 수를 14개에서 16개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형마트 등 다소비업체에 대해서는 시장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송부문은 공공기관 업무용 승용차량의 대체 구입시 경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며 민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자전거타기대회를 개최하고 경차보급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공무원에 대한 박람회 및 우수기관 견학 등 생활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고유가시대 시민 모두가 실천해야 할 12대 과제를 선정하고 시민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고효율 조명기구를 활용한 가로등 설치사업에 2억원, LED 교통신호등 교체사업에 3억5천만원, 수산 종묘양식장 폐열회수 시스템설치사업에 1억4천8백만원 등 에너지관리공단 측에 모두 6억9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신청키로 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원유가에 대한 위기와 지역경제 및 가계에 미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 개개인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나가야 할 때이므로 에너지절약 운동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는 오늘 시작으로 매달 10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해 이날 하루만은 전 공무원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토록 하고 청내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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