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감금·점거·폭력사태, 직접 고발할 것"
이해찬 "한국당 감금·점거·폭력사태, 직접 고발할 것"
"국회 질서 바로잡고 정치 인생 마무리"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4.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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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9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대치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의 물리력을 동반한 회의 방해에 대해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일으킨 불법 감금, 점거, 폭력사태로 국회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정문란 행위를 일으킨 한국당은 주말 유세에서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면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며 "한국당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는 것을 보면서 뭐랄까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휴대폰 카메라로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 사진을 30장 찍어놨다. 제 이름으로 고발조치를 하겠다"며 "그 사람들에게 '나는 더 이상 정치를 안 할 사람이니 내 이름으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질서를 바로잡고 정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최다선(7선)인 이 대표는 지난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을 거론, "올해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원활치 않아 1주년 기념식이 아쉽게 치러졌다"며 "인내심을 갖고 다시 한번 남북관계를 복원시킬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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