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제자리' 홍성 오관지구 첫삽 뜬다
'11년째 제자리' 홍성 오관지구 첫삽 뜬다
LH, 주거환경 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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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11년째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되고도 사업성 문제로 답보 상태였던 홍성읍의 최대 현안 사업인 오관지구가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에 따르면 7일 사업 시행 주체인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홍성오관지구·인천용마루1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민간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약 3개월간 진행되고 이후 지자체 인허가 및 설계를 걸쳐 빠르면 올 하반기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보상 공고가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측에 따르면 그동안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던 사업지구였기 때문에 무난하게 민간 사업자가 지정돼 빠르면 2022년 공공분양 형태로 360세대(면적 1만 5010㎡), 20층 규모로 홍성읍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홍성 오관지구는 지난 2008년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됐지만 경제성 문제로 사업 방식 및 면적이 축소되고 사업 지연으로 65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회수될 위기에 처해 있는 등 어려움을 겼었으나 홍 의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로 무산될 뻔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홍 의원은 오관지구 추진시 약 220억 원에 달하는 사업 손실로 인해 사업 추진을 미뤄 왔던 LH를 적극적으로 설득, 2017년 6월 홍성군과 LH간 업무협약(MOU)체결을 성사시켰다.

이후 LH 도시정비사업처 주관으로 같은 해 6월 중순에 오관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홍 의원은 "오관지구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해 큰 고통을 겪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재산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정당한 권리행사를 통해 오관지구가 홍성읍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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