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출범 2주년…'징비록' vs '이니굿즈'
문 정부 출범 2주년…'징비록' vs '이니굿즈'
한국당, 경제정책 비판 백서 발간… 민주당, 스노볼 제작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5.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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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文(문) 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2년간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은 백서 '文 정권 경제실정 징비록'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징비록이란 조선 선조 때 서애 류성룡이 후대를 위해 임진왜란의 경과를 기록하고 원인을 분석한 책이다. 

황교안 대표는 머리말에서 "백서에는 경제를 망가뜨리고 국민을 고통에 빠트린 문재인 정권 좌파 경제 실험의 진행 과정이 소상히 기록됐다"며 "향후 경제 파탄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는 첫걸음인 만큼 징비록으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백서는 '文정권 2년 운동권 이념에 갇힌 대한민국 경제', '文정권 2년 한국경제 참상’, '아마추어 정권의 경제인식 주요발언록' 등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제로 △친노조·반기업 △복지 포퓰리즘 △문재인 케어 △탈원전 △미세먼지 대책 △4대강 보 해체 등 10개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변화는 국정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개된 틀 속에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을 기해서 민주당이 한층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혁명의 정신을 완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과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등 두 종류의 스노볼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스노볼 3천개를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대상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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