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처님 오신날 맞아 '화합과 민생' 한목소리
여야, 부처님 오신날 맞아 '화합과 민생' 한목소리
민주당 "민생입법·개혁과제 신속 처리" 한국당 "봉사정치 실천"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5.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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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는 부처님 오신날인 12일 한목소리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회의 화합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회의 고통을 해소하는 장이 돼야 할 국회는 다툼과 정쟁을 반복하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있다"며 "최근 자유한국당의 국회 내 폭력사태와 장외투쟁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아로새겨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고통을 덜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여야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투어를 통해 만난 서민들은 폐업과 실업, 실직 등 어둡고 우울한 절망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한국당은 아픈 사람, 나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힘들고 지친 사람 모두를 위해 등불을 밝히는 정당이 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고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살피는 봉사정치, 감동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싸움 정치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특히 차별받고 배제되고 소외된 목소리를 올곧게 반영해야 한다"며 "평화당은 부처님 오신 날에 걸린 오색연등처럼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연등이 되겠다"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정부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며 "당리당략의 미혹에 가려 사람과 만물이 사라져 버린 정치는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없고 공존과 상생의 세상은 꿈꿀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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