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 정부 남은 3년, 국민체감 성과 낼 것"
이해찬 "문 정부 남은 3년, 국민체감 성과 낼 것"
"전략공천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5.14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지난 2년의 여러 성과와 문제점을 성찰하고 남은 3년 동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생방송 대담으로 2년 간의 성과와 한계,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셨는데 당에서도 초심을 다잡고 집권여당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해 "가장 큰 변화는 보수 정권 9년 동안 벌어진 불공정·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국정 운영으로 나라를 바로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으로 경제사회 구조가 상당히 양극화돼 있다"며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마지막 고비를 남겨뒀다"면서 "최근 북한이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처럼 70년 분단사에 불신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아직 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사무총장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해 총선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신인·여성·청년·장애인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현역 의원들에게는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절차에 따라 추진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작용하지 않도록 시스템 공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관련해 "오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특별추도기간으로 지정해 추도 행사와 토론회, 시민문화제 등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