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 인지면에서 “천기비닐” 업체를 운영하는 한호전 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매월 20만원을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비닐봉투 등 비닐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한호전 씨는 최근 마트 등 비닐봉투의 사용 제재로 매출이 감소하여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주위에 더 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에 선뜻 기부의사를 밝혔고 매월 20만 원씩 지정기탁 하고 있다.
이번 지정기탁으로 도움을 받게 된 대상자는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에 사는 허 모 씨로 집이 없이 지인 소유의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치매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노인 가구이다.
한명동 인지면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행정기관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도움을 드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