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앞서갈 최적 기회"
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앞서갈 최적 기회"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5.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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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머지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중견·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신약 개발에 우리의 데이터 강점을 활용하겠다"며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우리 의료기관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하겠다.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나아가 생명윤리는 반드시 지키겠다"며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사관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더욱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도기업과 창업·벤처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과 IT 기술, 인력과 시스템 등이 해외 시장에 패키지로 수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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