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춘조치원사업 첫 '서창행복주택' 입주 시작
세종시 청춘조치원사업 첫 '서창행복주택' 입주 시작
사회초년생 등에 450호 공급... 31일 317가구 입주행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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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입주하는 국민임대주택인 서창 행복주택 조감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입주하는 국민임대주택인 서창 행복주택 조감도.

세종시 청춘조치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조치원 서창행복주택 450가구중 317가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브리핑을 열어 "세종시가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한 청춘조치원사업으로 첫 서창행복주택 450가구중 317가구에 대한 입주행사를 갖게 됐다"며 "주거자원과 함께 구도심에 젊은 계층을 정착시키고 침체된 조치원읍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복주택 입주는 세종시가 지난 2016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준공돼 31일 무주택자 317가구가 새 보금자리에 입주한다.

서창행복주택은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42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만 5,253㎡ 규모로 임대주택 450호 및 복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19㎡·34㎡·38㎡·44㎡와 공동육아나눔터, 사회적기업,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이 배치됐다.

행복주택 부지 사용 기간은 30년이며, 30년이 도래했을 때 무상 사용허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LH 소유 건물을 세종시에 이전하기로 협약된 상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행복주택 건립은 시와 LH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는 세종 서창행복주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사업 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 주민협의체 회의, 나눔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축 방향은 물론 운영계획 수립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창행복주택 입주를 앞두고 행복주택건설과 조치원 활성화 방안 등을 발히고 있는 이춘희 시장.

서창 행복주택은 인근에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위치하고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1㎞, KTX 오송역이 3㎞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매월 6~15만원)이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년·대학생은 6년, 신혼부부 6-10년,수급자·고령자는 20년 기준이다.

서창행복주택은 450호중 317호가 계약(계약률 70%)됐으며, 미계약된 133호는 하반기에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읍 북쪽의 전의‧전동‧소정면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예상되는 도로 교통문제 등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또 이번 서창행복주택 입주로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이미지 제고, 지역균형발전,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세종시는 앞으로도 신흥사랑주택 건립, 사랑의 집짓기, 금남면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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