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1일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서 축산농가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동 사료작물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수확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는 지난해 11월에 파종한 것으로 재배 면적은 약 30ha이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가 높고 기호성이 좋으며 내습성이 강한 사료작물로, △폿베기용 △방목용 △건초용 △사일리지 및 헤일리지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체 풀사료 중 80%이상을 재배하고 있는 고품질 조사료이다.
한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함께 심으면 가뭄에는 보리의 생육이 좋고,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등 상호보완돼, 한 가지만 파종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20%정도 향상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료작물을 논에 심을 경우 겨울철 휴경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가 경영 비용의 56%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절감하고 고품질 축산물을 얻을 수 있어 경종 농가 및 축산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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