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분야 대학생 취업 정부가 돕는다
식품분야 대학생 취업 정부가 돕는다
농식품부, 식품분야 대학생 취업 역량강화 교육과정 운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6.0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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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송대 글로벌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구절판 조리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우송대 글로벌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구절판 조리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식품분야 전공대학생을 위해 권역별로 선정된 교육기관에서 5일간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 및 식품기업 방문 등
집합교육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이개호 장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 정보원(신명식 원장)은 식품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품분야 대학생 취업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별 권역은 강원·수도권에 2개 기관, 충청·경상권 1개 기관, 전라·제주권 1개 기관 등으로 1개 기관당 125명씩 500명 단위로 기관별 5차례에 걸쳐 식품정책방향, 실습교육(파일럿 플랜트, 식품 품질관리 분석, 건·습식 가공, 미생물, 식품 위해요소 분석 등)이 이뤄진다.

이번 정부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최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적용해 채용을 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스펙(SPEC)보다는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의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교육과정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고, 청년층의 과도한 취업 사교육에서 벗어나면서도, 식품기업들이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 대학교 내에서 학습이 어려운 생산현장과 직결된 전문기술 역량 향상에 집중하여, 이론과 현장감을 모두 겸비한 식품산업 고급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4개 운영기관에서 실시하며 식품관련 전공학과 학생(3,4학년)이 대상으로 방학기간인 6월말 부터 8월말까지 집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수도권은 푸드원텍,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충청·경상권은 한국식품정보원, 전라·제주권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교육인원은 회차별로 25명 내외로 구성해 5일간(1일8시간) 총 20회 500명을 배출한다.
 
교육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첫째, 과학적 이론, 식품 법령과 사업의 특성을 배우고, 둘째, 실무능력 함양으로 각종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고하고, 마지막으로 이론과 실습 결과를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취업역량 점수를 평가한 결과 교육 전 3.8점에서 교육 후 4.72점으로 상승했으며 식품기업에 취업한 학생들도 교육과정이 취업과 취업 후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교육 이수자 중 식품 대기업 품질관리 부서로 입사한 김 모씨는 “교육과정 중 이력서 및 지원서, 자기소개서 교육은 물론 식품관련 법령 해설과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배우고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교육과정 중 미생물 및 유해요소 분석 등의 실습 경험은 입사 후 업무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식품시장의 흐름에 현장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양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식품산업이 혁신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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