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남닥터헬기 항공이송 1000회 달성 기념식
단국대병원, 충남닥터헬기 항공이송 1000회 달성 기념식
닥터헬기 사업 경과 공유, 향후 발전방향 논의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6.0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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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닥터헬기 1000회 달성 기념식.
충남닥터헬기 1000회 달성 기념식.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단국대병원은 지난 7일 병원 5층 대강당서 ‘충남닥터헬기 항공이송 1000회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6년 2월 첫 환자 이송 이후 약 40개월 만에 이뤄낸 닥터헬기 1000회 출동 의미를 기리고, 닥터헬기 사업 경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 차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및 시도 응급의료관련 공무원과 국립중앙의료원 헬기 사업 관련 담당자, 헬기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최한주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섬이 많고 대형 의료기관이 천안지역에만 몰려있는 충남지역 경우 닥터헬기 역할은 절대적이다”며 “이송환자 중에는 ‘중증외상,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응급질환이 68.3%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많았고, 이송환자 생존율을 80% 이상 끌어올리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의료불균형 해결을 위한 닥터헬기 역할(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김형일 교수) ▲닥터헬기-앞으로의 미래(고광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지원팀) ▲응급의료 전용헬기 현장출동 방안(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오현 응급의학과 교수)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한편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2016년 출범 이후 충남닥터헬기가 성장해 온 과정에서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준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 충청남도, 천안시에 감사하다”며 “1000회까지 항공이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전운항을 해준 유아이헬리제트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헬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에 대해 생명을 되살리기 위한 활동인 만큼 지역주민들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공조해 앞으로 더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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