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유망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
‘5대 유망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 수출 지원
정부 합동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7대 과제 집중 추진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6.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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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5대 유망 소비재가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장품 등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5대 유망 소비재가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된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화장품 등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5대 유망 소비재가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재부, 산업부, 복지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이들 상품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흥국의 소비시장 확대 및 한류 확산, 전자상거래 발달로 인한 수출 채널 다양화 등 기회요인 확대되고 있는 5대 유망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 등이다.

회의에서 정부는 그간 수출활력 촉진단 등에서 화장품, 패션의류 등 소비재 관련 협단체 및 민간 기업의 현장 애로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계부처와 수출 유관기관의 가능한 지원 역량을 총 동원해 소비재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지원 7대핵심과제에 따르면 우선 최근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 확대 될 수 있도록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이 적극 확대된다.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 확대의 경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재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5대 유망소비재를 대상으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3.2조원 증가한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된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프랑스 라파예트(Lafayette)백화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이 신규로 선정되는 등 신규수요가 집중 발굴된다.

이와함께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약・화장품 분야 유망 소비재의 해외 H&B(Health&Beauty) 유통망 진입도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아울러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및 네트워킹 등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현지 판로개척 지원도 연 20회 병행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국가를 대표할 만한 소비재 전시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재 수출대전을 중심으로 국제 식품산업 대전 등 기존 국내 소비재 수출전시회를 통합 및 연계 개최해 올해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022년까지 1만개 기업 이상으로 대형화한다.

이를 통해 중국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칸톤페어(Canton Fair)와 같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종합 소비재 전시회를 육성하고, 국가·제품 브랜드 제고를 적극 도모한다.

정부는 특히 소비재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문화(한류)와 스토리(관광)를 입히고, 디자인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소비재 브랜드 파워 제고와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2020년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R&D, 수출마케팅, 금융 지원 등을 집중하여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또 ‘무역의 날’ 포상시 수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K-프리미엄 브랜드」 등 주요 소비재 브랜드 중 수출 1억불 달성 등 수출실적이 우수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신설하고, 금년에는 3개 브랜드에 대해 포상할 계획이다.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 구축=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 도심에 대표적인 제조・수출거점을 구축해 소상공인 중심의 주요 소비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또 주변 ‘관광·문화’ 명소와 ‘수출지원’이 연계된 '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9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T/F를 가동해 주요 거점을 선정하고, 부처별・지자체별로 분산된 도심 제조업 육성사업을 연계해 선정된 도심 제조・수출 거점을 집중 지원해 소비재의 “기획 → 제조 → 유통 → 수출”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처합동으로 이와함께 ▷ 소비재 R&D 지원 강화 ▷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 설치로 국내 기업들의 비관세장벽 애로 일괄 접수 및 관리를 추진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우리 소비재 기업들도 주력산업에 못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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