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혁신 지속 추진"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혁신 지속 추진"
취임 1년 기자회견 "학생만족도 전국 최고...자치역량 강화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7.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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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1년결산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최교진 교육감.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교육혁신으로 교육특별자시시 완성을 위해 4대정책 70개 공약 이행의 기틀이 만들어진 한 해가 됐다는 소회가 나왔다.

2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취임 1년 결산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민께 약속 드린 70개 공약추진을 위해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 교육감은 " 남은 임기동안 교육부의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학교자치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최 교육감은 공약이행의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2019년 주요업무계획’에 예산과 실행계획을 연계.반영해 추진력을 확보하였고, 주기적인 추진성과 점검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해 왔다.

또 올해 1월 1일자로 학교현장 지원기능과 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등 3국 1관 1담당 11과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정비도 단행했다.

이와함께 그간 관행적으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던 각종지침 등 617개 사업을 과감히 개선하는 ‘교육정책정비사업’을 추진, 학교자치 지원 여건도 마련했다.

아울러 교육청 내부혁신을 위해 ‘조직문화혁신 추진방안’을 마련해 권위적인 관료문화, 비효율적인 보고와 결재 등도 정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3월 통계청의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우리 교육청 중.고생의 ‘학생 생활만족도’가 전국 평균 58.0% 보다 10.3%P나 높은 68.3%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학생참여 중심의 혁신교육과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확산 등 세종 혁신교육정책의 씨앗이 교육현장에 착근되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과 관련 최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혁신을 지속해 교육특별자치시 위상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고교상향평준화정책을 발전시켜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제고 종합계획’을 수립,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은 앞으로 혁신.미래교육분야에서는 △수업 잘하는 우수교사 확대, △혁신자치학교 확대.강화, △특성화고 개교와 학과 다양화,△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내실화, △세종창의적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단계적 추진, △창의진로교육원 설립, △해양수련원 개원, △생태유치원 확대, △조직문화혁신 추진을 지속한다.

또 책임.학습도시세종분야에서는 △기초학력 향상 종합대책,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마을 방과후 시범사업 운영 지원, △읍면 소재 학생대상 마을학교 확대, △교육현장의 미세먼지 발생 선제적 대응, △교육정책모니터링단 운영과 타운홀 미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지적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상반기 ‘고입배정 오류’와 교육부의 ‘아름중학교 증축 부적정’ 결정으로 우리 교육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되고, 지역사회의 숙원이 좌절되기도 했다"며 "고입전형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중으로 올 하반기‘고입배정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세종교육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신축 계획은 1생활권 학생 수요 등 중장기 배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올 하반기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력해 심사금액 범위 등 현행 중앙투자심사제도의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교육 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하여 교육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특별자치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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