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라늄 검출' 청양 정산에 광역상수도 조기 공급
충남도 '우라늄 검출' 청양 정산에 광역상수도 조기 공급
당초 계획 대비 2년 앞당겨… 9일부터 주민 건강검진 추진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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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배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이 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우라늄 기준치 초과 수돗물을 공급한 청양 정산정수장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찬배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이 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청양 정산정수장의 우라늄 기준치 초과 수돗물 공급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가 우라늄 기준치 초과 수돗물을 공급한 청양군 정산정수장 사태와 관련해 대청댐 광역상수도 연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산정수장 수돗물을 이용한 주민 건강 상태도 즉시 확인한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산정수장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당초 2022년 계획된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2년 앞당겨 조기 연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국비 33억 원을 내년에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산정수장에서 공급된 수돗물을 이용한 주민 2947명을 대상으로는 9일부터 면사무소를 통해 건강검진을 한다.

아울러 정산정수장 수질을 수시로 검사하고 수질검사 기관에서 인가 관청으로 통보를 의무화 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김 국장은 "우선 주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후 주민 공지 지연에 따른 부분을 조사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정산면 역촌리에 위치한 정산정수장은 지하수를 수원으로 1997년 가동을 시작해 하루 1800㎥의 용수를 인근 주민 3037명에게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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