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 상상력 공작소, 세종교육원 개원
미래 교육 상상력 공작소, 세종교육원 개원
교육연수원, 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정책연구소 기능 통합
2021년 학생안전교육원과 연접...지역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 기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7.16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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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교육감이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복합 형태의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 개원과정과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조치원에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복합 형태의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이 16일 개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개원일인 16일 오전 세종교육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혁신 교육의 전진기지가 될 세종교육원이 지난 2016년 설립 계획 수립과 기관 명칭 공모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원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원은 2017년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서 설립 기공식을 가진 뒤 올해 기관 신설과 구청사 임시사무실 운영, 신청사 완공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게 됐다"면서 "요구된 다양한 직속기관 중 필요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 복합형 클러스터 형태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교육원은 부지매입비 89억 원, 건축비 373억 원, 기자재비 15억 원 등 총 477억 원이 투입돼 행복도시 2단계 개발완료(2020년) 시점의 학생과 교직원 수를 기준으로 부지면적 18,000㎡ 연면적 16,966㎡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본관과 지하1층 지상 3층의 정보관 모두 2개 동으로 건축됐다.

기구 및 조직은 교육연수부 등 5개 부서에 56명이 배치됐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 시설, 친환경 산책로가 조성되어 추후 세종교육가족의 여가와 체육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전, 운영방향과 관련 최교진 교육감은 " ‘사람 - 꿈 - 현장 함께하는 세종교육원’을 비전으로 정했다"면서 "사람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미래교육을 연구하고 꿈교육공동체의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교육혁신 지원과 현장 중심 연구와 미래핵심역량 계발을 위해 교육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전이 구체화되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세종교육원은 교직원의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미래지향적 연수 과정을 개발·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소프트웨어 교육 등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면서도 유아와 교원,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정책 개발의 허브로서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연구와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성장 교육의 촉진제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설립배경과 관련 최 교육감은 "우리는 디지털 혁명에 따른 빅데이터 속 가상·증강현실이 이미 삶의 일부가 되는 등 인류 혁명의 또 다른 변곡점에 서있다"고 전제하고 "아이들이 갖게 될 직업의 세계도 무한 확대될 것이고 비례하는 교육수요에 유연하면서도 차근히 준비할 필요가 제기됐고 학생수도 2012년 개청당시 12,000명에서 현재 55,000명으로 급증해 전문기과 설립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개원한 세종교육원은 △연수 환경 조성 및 연수 활성화,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및 교육정보시스템 관리, △유아교육 및 학부모 지원 강화, △세종교육정책 연구 활성화, △기관 간 협력 및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노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전보다 더 큰 변동성 시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창의·융합이라는 새로운 학력관을 바탕으로 배양한 ‘상상하며 생각하는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종교육원이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너른 상상력을 안겨줄 수 있도록 세종교육원에 ‘상상력 공작소’, ‘상상력 보고’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6일 개원한 세종교육원 전경.
16일 개원한 세종교육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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