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길 따라 나누는 생태평화·통일 체험 이야기
제주 4·3길 따라 나누는 생태평화·통일 체험 이야기
세종시교육청, 2019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 성료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7.1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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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세종시 학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여 너븐숭이 기념관과 4·3 평화기념관 등을 견학하고 있는 장면.
사진은 세종시 학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여 너븐숭이 기념관과 4·3 평화기념관 등을 견학하고 있는 장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7월 15일부터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19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세종시 중·고등학교 10교(10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 평화·통일동아리활동 우수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겨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실천하고, 
학생참여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여 평화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세계를 품은 인재를 기르겠다는 교육감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캠프는 각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 ▲설문조사 ▲북한 길거리음식 체험 ▲통일소원 리본나무 만들기 ▲평화통일 염원 한반도 손띠잇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생태평화·통일 체험형 캠프로 운영됐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이루어지게 된 이번 캠프는 ‘생태평화·통일’을 주제로 ▲너븐숭이 기념관 및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특강 ▲환상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끼며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가 누리고 지켜야할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지혜(양지중3) 학생은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렇게 큰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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