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성 가속도
충남도,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성 가속도
18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강소특구 전략·과제 도출 등 논의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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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자료사진]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 성장 견인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특구조성 추진단 회의와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는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식산업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등 건립과 제조산업 지원 관련 분원 유치, 강소특구 지정 등 8대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핵심 사업인 강소특구는 자생·자족적인 지역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R&D 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 세제 감면과 인프라 구축·연구개발 사업비 지원, 개발행위 의제처리,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대한민국과 충남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의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은 '미래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의 엔진, 충남'을 주제로 2029년까지 입주기관 200개와 창업 기업 매출 8300억 원, 연구소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 R&D인력 5000명, 특허출원 5000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과 기술 사업화 전담 행정기구 신설, 기술 사업성 검증센터 설치·운영, 창업타운·펀드 조성, 연구인력·청년 창업인을 위한 지원 주택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충남 컨벤션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1939억 원을 투입해 R&D집적지구 내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도는 센터 건립 계획안에 한국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등 산업별 전시회를 비롯해 강소특구 지정에 따른 전시산업 등을 신규 창출 행사로 제시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LH와 R&D집적지구 부지조성 관련 협약을 맺은 후 내년 초 지식산업센터 착공, 내년 3월 중투심사 후 컨벤션센터 조성사업 착수, 내년 과학기술진흥원 출범 등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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