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 생활밀착형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충남도, 내포신도시 생활밀착형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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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수경시설.[충남도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도서관 수경시설 등 내포신도시 생활밀착형 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사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이용객 사용 시간을 고려해 이뤄진다. 검사 대상은 충남도서관 수경시설과 도청 분수, 홍예공원 자미원 분수와 바닥분수 등이다.

연구원은 해당 시설의 수질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위생관리 수준도 점검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형 건물과 다중이용시설 등이 많아지면서 레지오넬라균 발생 요소도 늘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연 2-4회 냉각탑·저수탱크 청소 등을 하고 염소처리와 고온살균, 자외선 조사, 오존 처리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수온 25-45℃에서 증식을 시작해 37-42℃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수도꼭지, 장식분수 등 오염된 물에 있던 균이 비말형태로 흡입돼 전파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은 15~20%에 달한다.

주요 감염 증상은 초기 식욕감퇴, 구토, 근육통 등이며 진행되면 기침과 오한, 고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 시 폐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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