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 온 '쉼(,)이 있는 행복놀이' 정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에 중간 놀이시간을 30분 이상 두도록 권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2015년 5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어린이놀이헌장이 선포된 후 이듬해 쉼이 있는 행복놀이 정책을 수립하고 하루 한 시간 이상 행복놀이시간 확보에 노력해 왔다.
이번 조치는 아침이나 방과후시간의 경우 학교 자율로 맡기되, 오전 수업 2시간이 끝난 후 사이 시간 놀이시간은 30분 이상 두도록 구체화 한 것이다.
놀거리 제공을 위한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
교육청은 놀이교육 활동가·장소가 포함된 놀이 자원을 지도하고 각종 놀이교육 지도 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의 놀이 활동가가 참여하는 지역별 놀이지원단을 꾸리고, 올 하반기 시범적으로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희망하는 학교에 놀이교육 강사와 강사비를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해 온 마을 놀이터 조성시 학생이 더 편하게 쉬고 놀 수 있도록 협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원과 학부모, 주민이 아이의 놀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복놀이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놀이문화 확산을 통해 학생의 건강한 휴식과 성장을 돕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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