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심장’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 한남대 10대 1 뚫었다
‘혁신성장 심장’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 한남대 10대 1 뚫었다
교육부-국토부-중기부, 한남대·강원대·한양대 ERICA 선정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8.2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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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전경(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강원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한남대학교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한남대학교, 강원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는 28일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 선정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32개 대학 중 발표평가를 통해 9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 후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높은 수준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 등을 갖추고 있다.

한남대학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ICT 중심 산학협력 2개동(A, B동)을 신축할 게획이다. 또 2단계로 2025년까지 기업유치 및 설계, 엔지니어링 지원을 확대한다.

이 선도사업은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기능적·입지적 연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대학교는 대학교와 인근부지 6만6500㎡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 입주를 위한 플랫폼 혁신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사회혁신센터(군 장병 취창업 지원공간), 문화혁신센터(영화창업공간, 스튜디오 등), 생활혁신센터(주거시설, 대학-주민 협력 랩 등) 등 3개동을 지을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ERICA는 1단계 사업으로 7만9219㎡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R&D(연구개발) 시설과 4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IT와 연계된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을 유치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2단계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만3118㎡ 부지에 주거·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바이오생명공학 R&D시설을 지어 바이오생명공학·의료·미디어문화금융 기업 유치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지는 곧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하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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