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요”
나사렛대, 재학생 400명 장애학생 도우미 발대식 개최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3.2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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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는 23일 재학생 400명이 모여 장애를 가진 동료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을 지원하는 2007학년도 장애학생 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한다.

도우미들은 한 학기 동안 수화통역, 강의 대필, 시험 대필, 문자 통역, 학업 보조(튜터링, 기초학습 등), 점역을 위한 워드 작업 등 동료 장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며 식사 보조, 이동 등의 생활 지원도 하게 된다.

이번에 장애학생 도우미로 선발된 윤병호(특수교육과 3년)군은 “평소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장애우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효율적인 학습 지원을 위해 나사렛대학교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센터장 유재연 교수)가 지난 2004년에 처음 시작한 것으로 장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는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개소됐으며, 현재 9명의 전문인력이 장애학생들이 불편 없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과 특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장애 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휠체어, 노트북, 한소네, 휴대용 녹음기, 등 학습기자재 및 점자도서 제작 지원 등)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는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하여 생활재활체육연구소, 장애인정보문화콘텐츠연구소,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언어청각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학교는 신입생 선발 시 장애학생 특별전형인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매년 50~60명의 장애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가 2003년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에 2003년과 2005년에 연속해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한편 나사렛대학교에는 청각, 시각, 지체장애 등 각종 장애를 가진 283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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