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균형발전·자치분권 이정표"
이해찬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균형발전·자치분권 이정표"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추진특위 5일 첫 회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9.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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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세종시는 사실상 민주당이 만든 도시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시켜야 하는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며 "세종의사당 설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특위를 통해 세종의사당 설치를 속도감 있게 이뤄내고 세종시를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가 여전히 서울에 있어 입법과 행정의 이원화로 생기는 비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면서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검토 중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도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종의사당과 세종집무실 설치까지 완료된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정부 예산에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가 10억원 반영돼 있다"며 "특위에서 세종의사당의 입지와 규모 등을 조속히 확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종의사당 이전을 위한 국회법 개정"이라며 "여야 모두 세종의사당의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개정안을 빨리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본부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맡았다. 소속 위원은 박범계, 조승래, 이상민, 이규희, 박완주, 윤일규, 강훈식, 김종민, 어기구, 변재일, 김영호 의원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한편 특위는 오는 20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향후 추진 과정에 대해 전문가들과 심도 깊게 토론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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