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문화재 대폭 정비 추진
당진, 문화재 대폭 정비 추진
총 195억 투입…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장 등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8.06.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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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활용 관광자원화·역사 교육장 조성

[당진] 당진항과 황해자유구역으로 지정,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진군이 문화재를 관리하는 주체로서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고 조상의 얼과 숨결이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문화유적 정비사업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당진군은 올해 국·도비와 민자사업비를 포함해 총 195억원을 투입해 6개분야 17건의 문화유적 정비에 나섰으며, 문화재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 지원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 원형보존에 기초한 문화재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보수사업에 대한 평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유적 정비사업은 ▲천주교 성지순례 구축사업으로 합덕 청소년 유스호스텔 건립 및 신리성지 다블뤼 광장 설치 등 5건에 34억2100만원과 ▲불교문화재 정비사업에 안국사지 요사채 건립과 영탑사 강설당 설치 등 4건 10억원 ▲당진 및 면천향교 등 유교문화재 정비사업 2건 1억5000만원 등이 각각 추진된다.
또 무형문화재 유형화 구축사업으로 줄다리기 박물관과 전수회관 및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장 조성, 기지시줄다리기 흥척동 광장 정비사업, 안섬풍어당굿 당집이 개축사업에 120억7500만원, 유형문화재 정비사업으로 남이흥장군 고택 정비, 한갑동 가옥 정비, 당진포진성 정비, 복지겸장군 사당건립 등에 16억5000만원,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으로 합덕제 및 면천읍성 정비 등 23억원이 투입된다.
또 문화유적의 특성을 고려해 유교문화재와, 불교문화재는 철저한 원형고증을 통해 보존·정비하고 솔뫼성지 등 성지순례코스 사업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문화유산을 활용,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기지시 줄다리기 시연장 조성사업과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이 타지역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당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군의 그동안 문화유산 보전 및 개발사업이 부분적이고 소규모 개발이었다면 2008년 프로젝트는 문화유적 전반에 걸친 대규모 계획이므로 문화관광 시설 인프라 구축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며 또한 “해안 항·포구 등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내륙으로 유입해 당진군의 정체성 있는 문화유적들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문화재 보수 및 정비를 통해 문화관광자원화에 보다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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