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자료 제작, 저희에게 맡기세요”
“선생님! 자료 제작, 저희에게 맡기세요”
대동교수·학습도움방 도우미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파워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8.06.09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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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대동초등학교(교장 신정균)는 지난 4월 14일 교수·학습도움방을 개관한 이래 약 2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25명의 어머니 도우미들의 놀라운 활약이 펼쳐지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교대로 이뤄지는 교수·학습도움방의 일들은 주로 학습지 등의 학생들의 수업에 이루어지는 복사, 인쇄등의 간단한 작업부터 자료제작에 이르기까지 도우미들이 담당하는 활동은 점점 더 전문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
교수·학습도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6학년 학부모님은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니까 내 자녀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간단한 봉사활동이 아닌 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의 자료제작을 돕다 보니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래서 건의사항을 말씀드리기도 하고 저희들 스스로 개선해 교수·학습도움방을 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교수·학습도움방에서 봉사활동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6월이 되면서 교생실습으로 인해 지도교사들의 수업공개가 교과 동아리별로 하루 2시간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교사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교수·학습도움방의 도우미 어머니들은 수업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등을 맡아 하시기도 하는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일을 하고 있다.
수업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교구, 넓고 쾌적한 작업대와 최신 컴퓨터, 플루터 등을 갖춘 대동초등학교의 교수·학습도움방에는 도우미 어머니들의 분주한 모습과 예쁜 미소, 자녀사랑, 학교사랑이 가득 넘쳐 흐르는 열기가 있어 더욱 가고 싶은 곳은 대동의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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