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시와 민주당 2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 기본설계비 10억이 반영돼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을 한국당에서 100대 문제 사업으로 정하고 삭감하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해찬 당대표가 지난해 용역비 10억원을 통과시켰는데 기본설계비를 깎자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큰 대의에 어긋나는 것이고 정상 추진에 재를 뿌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의지를 분명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5개 당 모두 공약했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개헌해서 서울을 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하고 국회를 옮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의지를 분명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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