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시대 요구하는 대통령 소임 완수"
문 대통령 "국민·시대 요구하는 대통령 소임 완수"
임기 후반기 첫 수보회의…"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 갈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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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기 후반기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임기, 국민께 더 낮고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의 격려·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은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우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때까지 일관성을 갖고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은 우리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더욱 속도를 내 우리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살리는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포용은 끝이 없는 과제"라며 "지금의 성과와 변화에 머물지 말고 심각한 양극화·불평등이 해소되고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제도에 숨겨진 특권·불공정까지 바로잡아 누구나 공평한 기회·과정을 가지도록 사회 전 분야에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의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며 "아직 결과를 장담하거나 낙관할 수 없다. 여전히 많은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다른 선택 여지가 없다"며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가 열릴 때까지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나아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2년 반은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라면서 "임기 후반기를 맞는 저와 정부의 각오와 다짐이 더욱 굳고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국민의 지지가 힘"이라며 "국민들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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