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좌초 위기
또?…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좌초 위기
충남도 "KPIH안면도, 11일 자정까지 30억 원 납부못하면 계약해지 검토"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11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 오랜 숙원 사업인 충남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충남도는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 보증금 중 30억 원을 11일까지 납부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고준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KPIH안면도가 지난 8일 투자이행 보증금 납부 기한 연장을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며 "다만 투자이행 보증금 100억 원 중 30억 원을 오늘 자정까지 납부해야 하는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이다 보니 한 번쯤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KPIH안면도가 추진하는 투자유치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내부 법리 검토 끝에 납부 기한을 늦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H안면도는 지난 8일 충남도에 투자이행 보증금 100억 원 납부기한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 달 11일 KPIH안면도와 ‘안면도 관광지 3지구(씨사이드) 조성 사업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KPIH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안면도 3지구 54만 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면적은 54만 4924㎡로, 주요 건립 시설은 콘도와 상가, 문화집회 시설, 전망대, 체험 시설, 생활숙박 시설 및 기반 시설 등이다. 총 투입 사업비는 5000억 원이며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내에 준공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