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갈등 봉합 위한 인적쇄신 안돼”
“한나라당 갈등 봉합 위한 인적쇄신 안돼”
야권,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 관련 한목소리
  • 강성대 기자
  • 승인 2008.06.1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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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통합민주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10일 촛불집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청와대와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 야권은 11일 인적쇄신을 명분으로 여권내 권력갈등을 봉합하는 계기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내부 권력갈등을 봉합하는 것을 6·10 촛불항쟁 민심을 수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도마뱀 꼬리 자르기나 야당에 대한 등원압박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문제가 있는 인사는 전부 교체해 더이상 1% 고위 인사들이 99%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총리로 박근혜 전 대표가 거론되는데 이번 내각 구성은 정권 내의 친이·친박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을 상대로 대통합을 이루는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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