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화재 시 활용할 수 있는 호스릴 소화전의 사용요령 홍보에 나섰다. 특정 소방대상물의 내·외에 설치된 소화전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는 소화전 얘기다.
예산소방서 삽교119안전센터(센터장 박성룡)에서는 19일 예산군 삽교읍 관내 설치된 호스릴소화전 8개소의 마을자치소방단 대표자(이장)와 해당 남,여 의용소방대장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호스릴소화전의 관리와 화재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소통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호스릴 소화전은 자연부락에 설치된 공설 소화전으로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도착 전에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초기 화재진압 장비로서 주로 마을회관 근거리 위주로 설치되어 있다. 이 장비는 화재 시 누구나 손쉽고 신속하게 사용 가능한 호스릴 방식의 선진형 소화설비라 할 수 있으며, 화재취약지역 활용도 제고와 나아가 소방사각지대 해소 및 소방안전망 구축을 위해 조작절차를 단순화한 실용적 화재진압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옥외소화전 방식은 유사시 호스를 이동시켜 연결하고 꼬인 호스를 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장비는 접이식 소화전의 꼬임이나 뒤틀림 등이 없이 원형상태를 유지하여 신속한 방수가 가능토록 불편사항을 해소한 차세대 소화설비이다. 또한, 가볍고 반발력이 적어 노약자 등 누구나 손쉽게 사용가능하고 호스(최대 100m)가 감겨져 있는 상태에서도 원활한 방수가 가능하며, 특히 1인이 사용 가능한 구조로 초기화재 목격자의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와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등으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화재예방 당부와 의용소방대원 마을담당제 운영을 통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에 모범을 보여 줄 것을 당부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를 삼가고 부득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는 마을단위로 특정일을 지정, 소방관서에 신고후 소각하는 등 화재예방에 군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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