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남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가 더 활발해졌다"며 "충남은 이제 글로벌 외국기업들도 탐내는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MEMC 코리아의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핵심소재 공급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MEMC코리아는 대만의 글로벌 웨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투자 기업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문 대통령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뒷받침한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도에 감사드리며,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투자와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민간투자가 전국 곳곳에서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2공장 준공에는 또 하나의 큰 의미가 있다"며 "외국 투자기업이 핵심소재 관련 국내 공장 증설에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버팀목"이라며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투자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 충남에서부터 힘차게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이규희 의원,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호승 경제수석, 반도체 관련 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