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행정부 사무감사 2일차에서 도시계획과를 상대로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했다.
배성민 의원은 수의계약 독점 문제와 전용면적 비율 타당성을 김행금 의원은 도로명주소 정착사업 사전 조사 미시행을 정병인 의원은 2030도시계획 충남도와 연계해 진행하는 사항을 집중 추궁했다.
이용길 건설교통국장은 여러 질문을 받는 내내 사전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였다.
현 기준 전용면적 질문에는 숫자를 줄여서 대답했다가 잘못됐다는 지적에 동석한 직원들에 도움을 요청하고서 대답했고,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에 독점으로 몰아주기 한 정황을 묻는 질문에도 동석한 직원에게, 도로명주소 관련한 질문에도 동석한 직원에게 고개 돌려 질문하는 모습이 끊이지 않았다.
또 독점 계약 의혹 사업과 관련해 천안에는 해당 업체 외 다른 업체가 없느냐는 질문에 “천안에는 유일하다” 해놓고 동석한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받고는 번복하기도 했다. 이는 증인선서에 위배되는 과태료 대상이다.
심지어 배성민 의원은 전용면적, 독점 계약 등 질의에 대한 대답이 원활하지 않자 자료준비를 별도 요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정병인 의원도 사업비 설명 미비, 자료 통한 성과관리 미비, 데이터 공유 시스템 개선 등을 지적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감사 일정 때 확인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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