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양란 ‘심비디움’, 세계무대 진출
공주 양란 ‘심비디움’, 세계무대 진출
호주, 미국, 중동국가 등 해외 수출길 올라
  •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 승인 2019.1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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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국산 품종 양란 ‘심비디움’이 세계무대로 판로가 개척되면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주시 국산 품종 양란 ‘심비디움’이 세계무대로 판로가 개척되면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공주시에서 재배되는 각종 '양란' 심비디움이 이달부터 오는 2020년 3월까지, 세계 무대에 진출되면서 많은 '란(蘭)' 재배농가들에게 수출길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무대에 진출되는 지역은 미국을 비롯 호주, 중동국가 등으로 이들 국가에 많은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이 번 성과는 그 동안 김정섭 공주시장(사진)과 지역 꽃 재배농가들이 함께 노력의 결실을 통해 이룬 판로 개척으로 비롯된 결실이다.

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공주 해평농장(대표 양승호)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산 양란 심비디움 절화가 올해 초 호주와 중동에 샘플 수출한 결과 검역기준을 통과하면서 올해 생산된 1만 본이 본격적으로 수출이 추진됐다.

국산 심비디움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돼 현재 해평농장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이다.

이에 앞서 양 대표는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 국내 최초로 국산 심비디움을 수출해 화란(알스미어 경매장)에서 고가품 반열에 등록되기도 했다.

국산 품종 양란 ‘심비디움’재배 농가 해평농장주.
국산 품종 양란 ‘심비디움’재배 농가 해평농장주.

양 대표는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근절 및 과소비 억제차원에서 화훼 관납을 금지하면서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연중 화훼 소비가 많은 호주와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분화용에서 절화로 수출상품에 변화를 꾀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해평농장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육종한 양란 신품종 30여종이 시험재배 중으로, 현장적응이 잘되고 상품성이 있는 품종의 재배 매뉴얼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은복 기술보급과장은 “화훼 수출시장의 변화에 맞춰 국외 시장동향과 전망, 출하기 병해충 방제요령 등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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