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천안시지회 선거 앞두고 내홍
한국예총 천안시지회 선거 앞두고 내홍
류중렬 후보 “공정 선거 위해 사퇴하라”··· 현임 회장 “정관상 하자 없는 적법”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1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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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천안시지회 회장 출마자 류중렬씨(왼쪽 두 번째) 기자회견.
한국예총 천안시지회 회장 출마자 류중렬씨(왼쪽 두 번째) 기자회견.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한국예총 천안시지회(이하 천안예총)은 오는 11일 제11대 임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간 설전이 심상치 않다.

후보 중 한 명인 류중렬씨는 경쟁상대인 현임 회장에 대한 비판과 출마 포기를 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 후보는 “천안예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친목과 교류로써 예술가들과 소통”이라며 “하지만 현임 회장은 2011년 충남미술협회 천안지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할 수 없는 정관 규정을 어겨 법원에서 당선무효결정을 받은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예총은 서로를 확인하고 존중하며, 예술가로써 동지적 자긍심을 공유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현임 회장은 지회장직에 오르기 위해 정관을 멋대로 개정했고 이로 인해 법원 통한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도 현임 회장이 지회장이라는 절대적 지위를 악용해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현임 회장이 지회장직 사퇴를 해야만 공정한 선거가 될 것이고 이때서야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임 지회장이 임명한 부지회장들과 대의원들이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어 천안예총 질서를 위해서도 앞으로 이뤄야할 공명정대한 조직 문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임 지회장은 부지회장은 회장이 임명하는 게 아니고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거라서 류중렬 후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3선 출마 역시 천안예총 정관상 하자가 없는 적법한 절차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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