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성장 혜택 고루 가도록 농정의 틀 과감히 전환"
문 대통령 "혁신·성장 혜택 고루 가도록 농정의 틀 과감히 전환"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5대 목표 제시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2.12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농어민의 자손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도 농어촌에 있다. 대한민국 발전 근간도 농어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산업의 발전도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그 과정에서 농어촌은 피폐해지고 도시와 격차가 커져 온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이제 그 반성 위에서 농어업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 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만들기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 만들기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을 제시했다.

생활 SOC 900곳 이상 확대, 바다둘레길·해양치유센터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 재생에너지로 소득 높이는 주민주도형 협동조합 확산, 로컬푸드 직매장 1200개 이상 확대, 귀농·귀어·귀촌 통합 플랫폼 마련, 공동 브랜드 마케팅 확대, 스마트 기술 확산,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 내년부터 임산부·취약계층 신선농산물 공급 확대, 지역푸드플랜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로 확산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과감한 농정의 대전환으로 청년들은 농어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고, 환경은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서로 나누고 협동하면서 더불어 살았던 농어촌의 마음도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