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충청권 총선 분석과 전망] 공천방식 등 종합적 판단따라 윤곽… 총선열기 가열
[2020 충청권 총선 분석과 전망] 공천방식 등 종합적 판단따라 윤곽… 총선열기 가열
  • 한내국·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1.0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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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김일환 기자] 대전,세종,충남도의 정치판도 형성이 관건이다. 선거구 획정에서 세종이 한 석 늘어나고 다른 지역들의 조정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여야정치지형의 재편여부가 큰 관심거리다.

대전은 한마디로 용호상박 즉, 어느쪽이 유리하고 다른 쪽이 불리하기를 가를 수 없다. 다만 지자체장들의 더불어민주당 약진만 달라졌을 뿐 여야국회의원들의 판세는 박징이다. 때눔에 기존 정치인과 신진 정치인의 물갈이 여부와 여야 의원의 판갈이가 관전포인트다.

특히 대전유권자들은 여야가 고르게 분포한 이유로 올 초부터 선거때까지의 중앙정치의 변수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역구별 후보자들은 여야 가릴 것없이 다수의 후보자들이 도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1월 중순이후 경선이 본격화 되면 경선흥행과 중앙정치적 지형, 공천방식 등 종합적 판단에 따라 공천윤곽과 함께 총선열기가 가열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흥행지역은 세종시다.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에 해당되면서 기존 1명이던 국회의원이 2명으로 증가한다. 이를 예상하면서 조치원 구도심을 중심으로 준비해 왔던 토호세력의 약진이 관전포인트다. 1월초 이미 선관위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만 10여명이 넘는 만큼 이해찬 당대표의 불출마와 함께 무주공산이 된 2석의 자리를 놓고 여야경쟁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세종시의 중요한 변수는 전략공천이다. 이 곳이 상징적인 수도역할을 하는 만큼 정치적 영향도 결코 작지않을 것으로 보면 의외로 전략공천을 통한 빅매치 가능성도 크다.

특히 전 충남지사와 총리를 역임했던 이완구 전 총리처럼 비중있는 충청권 인사의 세종출마도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빅매치 성사도 가능하다.

반면 충남도는 쉽게 전망할 수 없다. 기존 자유선진당의 뿌리가 고스란히 자유한국당으로 옮겨있는 만큼 기존 토호세력의 영향력과 자유한국당 영향력이 맞물린 곳이다. 현재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크긴 했지만 여전히 적지않은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의 세과시와 영향력이 살아있다.

천안처럼 여야유권자 성향이 섞인 신흥 대도시나 도시지역은 여야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형국이다. 다만 홍성 예산 등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여전히 분발하고 높은 신뢰도를 형성한 곳들은 이같은 옛 자유선진당과 같은 지역정서에 기반하는 곳이 많아 판세 유불리를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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