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전망] 대전 서구 을, “박범계 3선 저지” … 與 수성 VS 野 탈환
[2020 총선 전망] 대전 서구 을, “박범계 3선 저지” … 與 수성 VS 野 탈환
지연·혈연 등 얽매이기보다는 인물중심 선거 예상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1.0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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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서구을은 정부대전청사와 대전시청, 법원, 검찰청 등 각종 관공서가 몰려 있는 ‘행정의 중심지’이다. 동시에 금융·유통·비즈니스등 각종 도시기능이 모여 있는 ‘대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력 시험대로 자주 거론되며 여론형성의 중심지로 대전지역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불리고 있다.

정치적인 지지도는 보수 성향이 강해 서울의 강남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박범계 의원이 당선된 이후 ‘민주 지지성향’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민보다 이주자들이 많아 지역색이 약한 데 반해 여론과 민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선거 판세 예측이 쉽지 않다. 여론과 민심변화에 민감한 지역으로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기보다는 인물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의원과 불법 선거자금 요구 의혹으로 공방을 벌인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여권의 수성이냐 야권의 탈환이냐가 관건이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선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호소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윤석대 지역위원장(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박 의원의 3선 저지를 위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작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박 의원과 극한 갈등을 겪다가 민주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이 어떤 행보를 취할지가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현재까지 당내선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다. 다만 최근 중진의원들의 살생부가 나오면서 당내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또 전략공천 최소화, 현역의원 전원 경선 등 당내 경선과정에서 적용되는 경선 룰이 조직력과 현역프리미엄 등과 공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지역위원장 선정도 공천개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지역위원장 공모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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