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권력기관·공정사회 개혁으로 확실한 변화"
문 대통령 "권력기관·공정사회 개혁으로 확실한 변화"
2일 신년합동인사회서 "권력기관 개혁 계속… 권한 다할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1.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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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권력기관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부는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 특히 청년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공정사회 없이는 상생 도약도 없다는 각오로 교육·채용에서 탈세·병역·직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상생 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특히 경제 혁신에 더 힘을 쏟겠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도시재생 뉴딜 등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면서 국가균형 발전을 이끌도록 지자체와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40대의 고용 부진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남북관계에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겨울에 더 단단하게 자란다"며 "우리는 경자년 흰쥐처럼 지혜·끈기를 갖고 풍요·희망을 이룰 것이다. 우리 국민은 상생 도약으로 반드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성취가 정부의 성취가 되고 정부의 성취가 국민의 성취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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