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목욕탕 소화기 홍보 랩핑이 생명 살려
태안소방서, 목욕탕 소화기 홍보 랩핑이 생명 살려
  • 문길진 기자
  • 승인 2020.01.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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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14일 14시 20분경 태안읍 소재 주택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화재 피해를 막은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주인 A씨(여, 74년생)는 집에서 낮잠을 자던 중 시끄러운 화재 경보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었다.

잠에서 깨었을 때 매캐한 탄내와 함께 주방에 가득한 연기를 보고 집 밖으로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하니 주방에 올려놓은 냄비가 타고 있었고 피해상황은 없었다.

집주인 A씨에 의하면 행주를 삶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A씨가 태안프라자 건물에 위치한 목욕탕에 방문했다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랩핑 홍보를 보고 설치한 것이었다.

태안소방서는 태안프라자, 작은영화관, 태안터미널 등 많은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홍보 랩핑을 설치하고 대형 전광판에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다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경호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으로 인해 화재 피해를 줄이는 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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