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전문가 vs 외교안보전문가… 여야, 총선 인재영입 활발
방산전문가 vs 외교안보전문가… 여야, 총선 인재영입 활발
민주당 최기일 교수, 한국당 신범철 박사 영입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1.2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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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1일 방위산업과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각각 총선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방위산업 전문가인 충남 천안 출신의 최기일(38)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열한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2016년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군 복무 당시 최초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및 법원행정처 특수분야(원가) 감정인으로 등재됐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2.0 완수를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은 여섯번째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49) 박사를 영입했다. 신 박사는 천안 북일고·충남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고 2011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 2013년 외교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또한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냈다. 

신 박사는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이 특정 정파의 독점물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낡은 정치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보장된 경력을 버리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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