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천안시,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감시 등 예방활동 강화, 조기진화 주력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2.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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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봄철 산불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는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산불로 인해 봄철(3월~4월)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강화한 산불 발생요인 사전 차단 및 신속한 진화, 체계적 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본청과 16개 읍면동에 설치됐으며 기상상태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각 본부는 40명 산불감시원, 4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선발, 산불관련 종사자 교육과 훈련 등 인력을 운영하고 배치한다.

또한 산불특별대책기간도 운영한다. 청명·한식(4월 5일), 어린이날(5월 5일)은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해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이외에도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발생에 대한 사격 엄격통제, 소각산불 취약지 감시·단속 등 예방 활동과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대책반 효율적 운영 위해 소방서, 경찰서, 산림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산불방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응능력을 향상한다.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산불방지협의회를 통해 소각산불, 군부대 사격장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협조하도록 조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매뉴얼 숙지와 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감시기동대 등 다양한 정보 등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고, 산불신고단말기, 산불신고 앱 등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한 정확한 신고·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농·산촌 자발적 소각근절을 위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추진해 마을 단위 서약을 신청 받아 산불예방 노력도 등을 검토하고 녹색마을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5년 간 천안서 발생한 산불은 총 51건(연 평균 10.2건)이고, 피해 면적은 2.275ha에 달한다. 

원인별로 보면 쓰레기 소각이 20건(39.2%)으로 가장 높았고, 논·밭두렁소각이 9건(9.8%), 입산자 소각이 5건(9.8%), 담뱃불 실화가 5건(9.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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