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화재취약시설에 설치된 도면함이 현장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작전용 도면함이란 화재 및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비치한 도면함으로 △위험물의 위치 △건축물 현황 △인명피해 우려구역 △소방대 진입창 등을 표시한 도면 등 현장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 현장지휘관이 건물진입, 자체소방시설 활용과 초기 인명대피 유도 등 현장대응 작전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태안소방서는 지난 7일 고남면에 위치한 착한사마리아인 요양원에서 소방작전용 도면함을 이용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계로 요양원 입소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관계인과 소방작전 도면함 등을 활용한 도상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도면함을 활용한 거동불편환자 위치 파악 및 건축물 내부구조 등 피난 및 화재진압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파악하여 효율적인 현장대응 작전을 세우는데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호 서장은 “다수의 재난약자가 이용하는 요양원 등은 조치가 늦어질 경우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신속한 재난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면함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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